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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스마트폰 무료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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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스마트폰 무료 충전하세요"

입력
2014.08.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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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 설치된 '소수력 스마트폰 충전소'에서 청계천에 흐르는 물을 이용해 충전 중인 스마트폰이 놓여 있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간단한 터빈 설치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마드'의 재능기부로 설치됐으며 제작비용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했다. 광통교 인근에 설치한 소형 수력발전기 3대를 통해 산책로에 있는 5개의 충전소에 전기를 공급한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 설치된 '소수력 스마트폰 충전소'에서 청계천에 흐르는 물을 이용해 충전 중인 스마트폰이 놓여 있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간단한 터빈 설치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마드'의 재능기부로 설치됐으며 제작비용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했다. 광통교 인근에 설치한 소형 수력발전기 3대를 통해 산책로에 있는 5개의 충전소에 전기를 공급한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청계천 물로 전기를 생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무료로 충전해주는 ‘소수력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청계천 광통교 위에 소형 수력발전기 3대를 설치하고 이와 20m 떨어진 산책로에 총 5개의 충전기를 갖춘 충전부스를 설치했다.

수력발전기는 터빈과 발전기를 이용, 흐르는 물로 전기를 만들어 배터리에 저장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소형 수력발전기는 댐이나 보와 같은 별도의 구조물 없이도 전력 생산이 가능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탈ㆍ부착도 가능해 비가 많이 올 때는 떼어냈다 재설치 할 수도 있다.

시는 청계천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3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청계광장 폭포 등으로 설치장소와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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