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민이 민선 6기 정현복 시장에게 바라는 가장 우선사업으로 어린이 놀이공원 조성을 꼽았다. 광양시는 시민을 상대로 시책 및 대규모 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모두 7건의 우수·장려 제안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결과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사업은 어린이 놀이 유원지 공원 개설과 광양제철소 폐열을 활용한 대규모 실내정원 조성 등 2건이다. 특히 유사한 제안이 많았던 어린이 놀이공원 조성 사업은 시민이 가장 원하는 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시정 방향에도 부합해 선정됐다.
장려 제안으로는 장애인 일자리 카페 설치 운영계획과 대중교통 분실물 센터 운영, 난임부부 체외·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산악레포츠(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도로조성, 애물 단지된 중고의류 수집함을 경관시설로 바꾸는 사업 등 5건이 선정됐다.
이밖에 저비용으로 이순신대교와 광양제철소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도 심의위원들의 공감대를 얻었지만 최종 심사에서 탈락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14일간 실시된 공모전에서 시책사업 92건, 대규모개발사업 37건 등 129건을 접수 받아 1·2차 심사 후 창의성·경제성·효과성을 기준으로 우수 제안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채택된 제안은 물론 탈락한 제안 사업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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