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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무성, 수원대 비호 의혹'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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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무성, 수원대 비호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14.08.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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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원대 사학비리 비호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26일 오후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자신의 딸이 수원대 교수로 채용된 직후 이인수(62) 수원대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여야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참여연대는 ‘김씨 특혜 채용’의 근거로 수원대가 교수 채용공고에서 제시한 지원자격 기준에 김씨가 미달했다는 주장(한국일보 25일자 1, 2면 참조) 외에, 당초 모집인원 5명 중 김씨 한 명만 선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뒤늦게 다른 학과 교수 1명을 추가 채용하고 면접점수 비중이 60%라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석사학위 소지자인 김씨와는 달리, 다른 경쟁자 10여명의 대부분은 박사학위 소지자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대 측은 “타과의 경우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 처음에 김씨만 신규 채용했는데, 다른 과에서 갑작스레 결원이 생겨 또 다른 한 분을 교수로 모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면접 비중이 큰 것은 “교수의 인성을 중시하는 학교 방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ㆍ체능계에선 석사학위 소지자를 교수로 채용하는 게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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