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교비 횡령과 의과대학 부실운영 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전북 남원 서남대의 정상화를 위해 학교법인 서남학원에 임시이사 8명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임된 임시이사는 남궁문 원광대 교수, 문영기 변호사, 안행근 전북대 교수, 오창걸 삼일회계법인 상무, 이양근 예수병원유지재단 부이사장, 인요한 연세대 교수, 정한중 한국외대 부교수, 황호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이다.
서남대는 2012년 교육부 감사 결과 교비회계자금 횡령 및 불법 사용, 이사회 부당 운영, 교원 허위 임용 등의 비리가 드러나 지난해 6월 전현직 임원 12명에 대한 취임승인 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서남학원 설립자 이홍하씨 측 전 이사들은 행정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최근까지 학교법인을 운영해왔고, 올해 1월에는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57명의 재임용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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