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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이동국 "축구 끝내는 순간까지 최고 목표는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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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이동국 "축구 끝내는 순간까지 최고 목표는 국가대표"

입력
2014.08.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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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4개월 필드플레이어 최장기록 "나이는 숫자에 불과, 승리 위해 최선"

이동국
이동국
차두리
차두리

너무나도 익숙한 태극마크. 하지만 ‘라이언 킹’ 이동국(35ㆍ전북)은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9월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위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동국은 25일 “축구를 끝내는 순간까지 최고의 목표는 국가대표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내달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손흥민(레버쿠젠)과 이명주(알아인)를 포함한 해외파 14명을 먼저 공개한 협회는 이동국, 차두리(34ㆍ서울) 등 K리그 무대에서 뛰는 국내파 8명을 추가로 발탁해 22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지난해 6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후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이동국은 “전북 팀이 좋아지면서 나에게 찬스가 많이 생겨 재발탁의 기회가 왔다”며 “나 자신보다 대표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은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한 경기에 더 나설 경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채운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100경기를 뛴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경기에 나서게 되면 팀 승리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센추리 클럽 가입과 관련해 “대표팀 선발이 실력이 아닌 다른 어떤 이유로 이뤄지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았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전에 뛴 99경기의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19세이던 1998년 5월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했다. 내달 평가전에 발탁되면서 16년4개월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는 역대 최장기록이다. 골키퍼를 포함한 국가대표 최장기록은 1994년 3월5일 미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2010년 8월11일 나이지리아전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운재(16년 5개월ㆍ현 23세 이하 대표팀 코치)가 가지고 있다.

이동국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특별히 몸 관리를 따로 하는 것 없이 젊은 선수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며 “잠을 충분히 자는 등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선수생활을 오래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대표팀에 들어갈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 외에 오른쪽 수비수인 차두리의 발탁도 관심거리다. 차두리가 출전한 마지막 A매치는 2년9개월 전인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이다. 차두리는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표팀은 9월2일 낮 12시 경기 고양시의 MVL호텔에 소집된다. 훈련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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