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기금의 관리 운영주체다.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사업을 통해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생활체육 육성, 전문체육 육성, 국제체육교류 증진 및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체육 육성에 쓰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8,995억원이다. 생활체육 육성에 2,146억원, 전문체육 육성 2,814억원, 국제체육교류 증진 및 스포츠산업 육성 4,179억원, 장애인체육 육성에 586억원을 지원했다.
생활체육 육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민체육센터(184개), 학교ㆍ지자체ㆍ특수시설 등에 운동장생활체육시설(1,632개), 농촌복합체육시설(49개), 학교부지를 활용한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118개), 레저스포츠시설(61개) 등이 기금으로 조성됐다.
전문체육 육성은 국위선양 및 국민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 종합 4위, 2012년 런던 대회 종합 5위 등 스포츠강국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왔다. 이런 배경에는 대표선수 양성, 후보선수 육성, 전문체육시설 확충, 소년체전 지원, 연금 및 체육장학금 등 체육인 복지향상사업을 꾸준히 지원해 온 체육진흥기금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했다.
공단은 또 국제체육교류 증진을 위해 국제친선경기 등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주경기장 건립 등 시설비와 조직위원회 운영비로 총 6,485억을 지원했다. 공단 관계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때도 1조1,10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아울러 장애인체육도 진흥해 나가고 있다. 2005년까지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액은 8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엔 586억원이 지원됐다. 1989년 설립 이래 작년까지 약 5조 3,937억원의 기금을 지원한 공단은 2020년까지 총 누계 10조원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