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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로 한ㆍ중 우의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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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로 한ㆍ중 우의 다졌다

입력
2014.08.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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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황진우(가운데), 조항우(왼쪽), 밤바 타쿠가 시상대 위에 올라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24일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황진우(가운데), 조항우(왼쪽), 밤바 타쿠가 시상대 위에 올라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한중일 3국을 잇는 아시아의 대표적 레이싱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5, 6월 중국대회, 7월 일본대회 등 3차례의 해외원정 경기에 이어 이번엔 중국 대표 모터스포츠인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을 국내 서킷에 불러들였다.

CJ 슈퍼레이스는 지난 21~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CCTC를 초청한 가운데 ‘한ㆍ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한ㆍ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슈퍼레이스와 CTCC가 공동 합작해 만든 한중 우호를 위한 레이싱 대회다.

중국 자동차 경주를 대표하는 CTCC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성지인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슈퍼레이스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해외 원정길에 나선적은 있지만 국내에 외국 자동차 경주대회를 끌어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슈퍼레이스와 CTCC는 각 대회의 5라운드 경기를 함께 진행했으며, 한ㆍ중 양국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겨루는 우호전도 펼쳤다.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 쇼케이스,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의 볼거리도 함께 제공해 모터스포츠 팬과 일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모았다.

올해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행사로 진행된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참석해 스탠드를 가득 채웠다.

또한 MBC와 중국의 CCTV, 상하이TV, 광동TV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Tencent-QQ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중계돼, 한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를 운영한 슈퍼레이스와 CTCC는 양국의 모터스포츠 교류를 기반으로 향후 한ㆍ중 통합 시리즈를 운영하겠다는 비전과 로드맵을 선보였다.

양국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함께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로의 성공을 위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이처럼 아시아 대표 모터스포츠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데는 스폰서인 CJ그룹의 뒷받침이 컸다.

CJ그룹은 지난 9년간 슈퍼레이스에 약 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쏟아 부었다.

이를 통해 지난 2010년 210명에 불과하던 레이싱 인구는 올해는 1,300명에 이르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운영에 따른 연간 경제파급 효과 역시 총 2,150억원에 이를 정도다. 이러한 경제파급 효과는 고용 유발뿐 아니라 관광업과 브랜드 홍보효과까지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는 “국내 팬들에게 새로운 모터스포츠 문화를 제시하겠다는 슈퍼레이스의 취지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은 물론 아시아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15랩, 84.225km) 결승에서는 CJ 레이싱팀의 황진우가 5전 경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황진우는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35분 22초 739의 기록으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트라스BX의 조항우가 35분 29초 692의 기록으로 2위에 리얼레이싱팀의 타쿠 밤바가 35분 53초 29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같은 날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치러진 GT 클래스(14랩, 78.61km)에서는 쉐보레레이싱팀의 안재모가 36분 41초 062의 기록으로 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CJ 레이싱팀의 최해민이 36분 59초 351을 기록하며 2위를, 팀106의 정연일이 37분 04초 637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영암=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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