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매출 기록(1,284억원)도 갈아치울까.
흥행 기록 제조기 명량이 1,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제 남은 기록이라곤 아바타가 가진 최대 매출 기록뿐이다.
명량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명량 누적 관객수가 오전 8시에 1,6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3일 기준으로 약 1,231억 2,404만원. 3D 영화였던 아바타(1,362만 4,328명)는 입장료가 비싸 명량보다 관객수가 적지만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명량이 최대 매출 신기록을 세우려면 누적 관객수를 1,670만명대로 늘려야 한다.
명량의 마지막 도전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복병이다. 해적은 22일(금) 관객 18만 2,505명을 동원해 일일 흥행 1위에 올라서며 누적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해적은 23일(토)에도 관객 39만 2,391명을 기록해 명량(33만 2, 372명)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미국 영화 안녕 헤이즐은 23일 해무를 제치고 흥행 3위에 올랐다. 영화 살인의 추억 각본을 썼던 심성보 감독의 첫 영화 해무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고 JYJ 박유천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명량과 해적 틈에 끼여 흥행에 실패했다. 해무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명 관객으로 알려졌는데 23일 현재 128만 8,21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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