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3선(選)에 성공한 임각수(사진)충북 괴산군수가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군수는 22일 (사)서초포럼 10주년 행사에서 ‘기초지방자치발전’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기초의원과 시장·군수들이 정치논리로부터 자유로운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제, 지역의 행정, 지역의 정치에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참여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이기주의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구역 통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임 군수는 단 한 번도 정당 주변을 기웃거린 적이 없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평소 자신이 속한 곳은 ‘괴산군민당’이고, 자신은 ‘괴산군민당수’라고 말해왔을 정도다. 민선 4기부터 6기까지 여ㆍ야 각 당에서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그는 무소속을 고집했다.
한편 서초포럼은 전직 장차관, 장성 등 1,100여명이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결성해 2004년부터 매달 초청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그 동안 박근혜 대통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박세일 서울대교수, 이인제ㆍ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의원 등이 강연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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