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강행은 매국행위의 산물”… 연일 비난
북한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7일째인 24일에도 “UFG 연습은 매국행위의 산물”이라며 연일 비난을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 재난을 몰아오는 침략자와 매국노의 공모결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UFG는 미국이 남한을 “영구 강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측이 미국의 기도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UFG와 같은 군사적 도발로 조선반도를 최대의 열점 지역으로 만들고 ‘평화수호’의 간판 밑에 남조선 강점을 영구화하자는 것이 바로 미국의 목적”이라며 “UFG 강행은 북침 야망을 위한 매국매족적 망동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UFG를 통해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남측의 몰골이 드러났다”며 “매국노들이 살판 치는 한 조선반도의 평화도, 나라의 평화통일도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UFG 연습 시작 전날인 지난 17일 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시작으로 UFG 비난을 연일 지속해온 북한은 23일에도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요구한 북한의‘성의 있는 노력’이 미국과 남한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이란 적대세력의 침략적 도전을 짓부수기 위한 강력한 물리적 조치뿐”이라고 위협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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