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그리핀, 다이빙 중 척추 다쳐
최근 열풍처럼 번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공동 창시자 코리 그리핀(27ㆍ사진)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투자회사인 베인캐피털의 전 매니저인 그리핀은 16일 매사추세츠주 앞바다에 있는 휴양지 난터켓 섬의 2층 건물 지붕에서 항구로 다이빙하다 척추를 다쳐 사망했다.
그리핀은 인턴 애널리스트로 베인캐피털 벤처스에서 2009년부터 근무해 작년 매니저로 승진할 만큼 유능한 인재였다. 그는 난터켓 섬에서 난치병인 루게릭병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을 갖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일주일 동안 10만달러를 모금했다. 하키 선수를 했던 그리핀은 루게릭병을 앓는 친구를 두고 있었다. 그는 그 친구의 친구들, 친척들을 모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주도했다.
그의 부친인 로버트 그리핀은 “코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였어요. 어젯밤에 코리가 나를 불러서는 ‘낙원에 있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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