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의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해 27일 재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개장 당일에는 모든 놀이기구를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장해 40년 동안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낡은 시설로 안전문제가 우려돼 2012년 7월 1일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2년 만에 새로 조성된 놀이기구는 네델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유명회사의 제품 8종과 국내 제품 2종이다. 서스펜디드 패밀리코스터, 드롭타워, 웨이브 스윙, 슈퍼점퍼, 개구리 점프 등 최신 놀이기구 10종이 설치됐다.
기존에 있던 88열차와 다람쥐통 등 낡은 놀이기구 9종은 모두 철거됐다. 단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88열차’는 차량만 분리해 따로 전시했다.
재개장일인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놀이동산 곳곳에서 피에로와 풍선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규 투자 부족으로 경쟁력을 잃었던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이번 재개장으로 다시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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