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해 동화를 들려준다.”
가수 박기영이 EBS FM 스타가 읽어주는 EBS 낭독존(104.5Mhz)에 출연해 베스트셀러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낭독한다.
EBS는 25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스타가 읽어주는 EBS 낭독존(104.5Mhz)을 신설한다. EBS 박민정 PD는 “잘 알려진 책을 잘 알려진 연예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면서 “학부모와 학생 청취자에게 권장하고 싶은 낭독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박기영이 낭독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3주 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40분에 청취자를 찾아간다. 박기영은 “개인적으로 낭독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작품으로 청취자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박민영 PD는 “아이 엄마인 박기영이 자신의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듯 정성을 담아 낭독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소설가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가 1968년 출판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브라질에서 초등학교 강독 교재로 사용됐다. 철없는 다섯살짜리 악동 제제가 주인공인데 작가의 유년 시절을 담은 내용을 담고 있다. 32개 언어로 번역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한국에서 300만부 이상 팔렸고 아동극으로 공연돼왔다.
EBS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시 듣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낭독이 끝나면 어린 왕자가 낭독될 예정이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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