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 4명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조카며느리와 종손 2명이 사망하고 조카는 크게 다쳤다.
A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교황의 조카 호라시오 베르고글리오는 아내와 두 자녀를 태우고 차를 운전하다 19일 새벽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550㎞ 떨어진 중부 코르도바주의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호라시오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교황의 조카며느리인 호라시오의 아내와 2세, 8개월 된 자녀 2명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호라시오는 교황의 형 알베르토 베르고글리오(2010년 사망)의 아들이다. 교황의 고향은 아르헨티나이며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깊이 슬퍼하셨고 슬픔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하셨다”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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