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를 초청,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과 무라야마 내각의 역사 인식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22일 개최한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인 1995년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는 기조발표를 통해 ▦아베 내각과 무라야마 내각의 역사인식이 어떻게 다르고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역사인식 문제에 따른 한일 갈등을 푸는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국내외 전문가 13명이 참석한다. 아베 내각은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인 내년에 무라야마 담화를 무력화하는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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