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하이원 바둑] 최철한, 명인전서 첫 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하이원 바둑] 최철한, 명인전서 첫 우승

입력
2014.08.19 15:30
0 0
제41기 명인전 우승자 최철한 9단이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제41기 명인전 우승자 최철한 9단이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결승 5번기 제5국

백 최철한 9단 흑 이세돌 9단

장면 15 앞에서 이미 설명했듯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상태다. 흑이 도저히 덤을 낼 수 없는 형세다. 함께 관전하던 명인전 전속해설자 윤현석 9단에게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고 물었더니 “백 1집반승”이라고 대답했다. 막판에 어이없는 해프닝이 있었다. 두 선수가 반집패까지 잇고 차례로 공배를 메우는 과정에서 이세돌이 단수를 깜박하는 바람에 그만 상변 흑돌이 잡혀 버렸다. 그래서 공식적인 대국 결과는 ‘372수 끝, 백 불계승’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이 모두 끝났다. 최철한이 결승 5번기에서 이세돌을 3대 2로 누르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남철, 김인, 서봉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에 이어 여덟 번째 명인이다. 최철한은 시상식에서 “그 동안 이세돌과 번기 대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 승리로 한을 푼 듯한 느낌”이라며 “명인 타이틀을 임신한 아내에게 선물로 바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세돌은 지난 한해 동안 명인전을 비롯해 맥심배, GS칼텍스배, 춘란배, 삼성화재배 등 5개의 국내외 대회 결승에서 모두 패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무관으로 전락했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