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시리아에서 반출된 화학무기 해체를 지중해 해상에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리아 정권이 지난해 9월 다마스쿠스에서 반군 1,400여명을 학살하는데 사용한 이 무기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짐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폐기가 결의됐다. 미국은 화학무기를 해체할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해군 함정 케이프레이호에 화학물질 중화기를 싣고 출항시켜 지중해 바다 위에서 작업을 완료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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