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출국합니다. 한국에 머문 5일 동안 그가 보여준 건 가는 곳마다 대중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몸짓을 중계 화면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치유의 소통은 공감을 통해 가능하다는 게 교황의 귀띔입니다. 교황은 일정 내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의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특별법 제정은 이들을 위해 세속사회가 해줄 몫입니다. 무관심한 대통령과 네 탓 공방만 하는 여야 정치인들의 자성이 절실합니다.
-세례 희망 세월호 유족에 이틀 만에 거행… 고통받는 이에 마음 가면 바로 행동
-꽃동네 장애인에게 존엄성 찾을 수 있는 근본 해법 제시… 리더십 비결은 공감
-천대받던 사람들 존엄 일깨워 한국 순교역사 또 하나의 획… 124위 시복식 의미
-“젊은이여 깨어 있으라, 잠들어 있는 사람은 춤출 수 없다”… 해미읍성서 亞청년대회 폐막미사
-“어마어마한 인파가 교황의 한 말씀이라도 더 듣기 위해 침묵에 가까운 몸짓들, 광화문 광장 전체에 맑게 씻긴 경건함이…” 손택수 시인이 본 시복식
-[사설] 세월호 상처 어루만진 교황의 ‘낮은 곳으로’ 행보
-정책위의장 ‘면피성 회동’… 특별법 협상엔 기존 입장 고수, 비쟁점 법안 의견 교환만
-19일 넘기면 장기화 불가피… 후폭풍 우려 극적 타결 가능성도
-“보편적 인류애” “세월호 메시지”… 여야 ‘교황 행보’ 아전인수
-“교황 위로 받았으니 더 힘을…” 세월호 유족들 광화문 농성장 다시 설치
3. 기획/ ‘명량’ 역대 흥행 1위 충무로 세번째 전성기… 사상 첫 1400만 고지 올라
-배우ㆍ감독ㆍCG 절묘한 조합, 기획영화 대세… ‘명량’으로 본 한국영화 변화
-제작비 16배 벌어들인 ‘7번방의 선물’이 가장 짭짤… 기록으로 본 1000만 영화
4. 단독/ “탄소세 시행, 법 개정 없이도 미룰 수 있다”
-법제처 “강제조항 아냐” 유권해석
-‘국회 설득 거쳐 연기’ 대안 부상… 당정협의 거쳐 내달 말 확정키로
5. 단독/ 도난품 의심 ‘팔만대장경 내전수함음소’ 보물지정 미스터리
-해인사 관음암 측 실물 보지도 않고 신원미상 개인으로부터 거액에 구입
-문화재청, 출처 안 따지고 “진품 맞다” 전문가 “문화재 절도를 용인한 셈”
6. “서울시, 잠실 일대 싱크홀 위험성 알고 있었다”
-지하철 9호선 시공사인 삼성물산, 2012년 공사구간 지반 취약성 보고… “동공 발견되자 市가 공법 탓으로”
-“석촌호수 주변은 과거에 모래사장” 잠실 일대 취약 지반 상당수 존재… 대책 마련 전무, 감독 소홀 논란
-[사설] 뻥 뚫린 도심 지하, 지하철 주변 철저히 살펴야
7. 예금 이자 쥐꼬리, 1%대 초저금리 울고 싶어라… 서민들의 ‘금리 비명’
-시중 은행들 예ㆍ적금 금리 2%대마저 속속 깨져… 이자 생활자들 한숨만 푹푹
-대출 이자도 내려가면 고정금리 주택 대출자 손해… 보험사들은 역마진 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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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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