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누구야? 박보람이야?”
박보람이 TV에서 예뻐졌다를 부를 때 시청자가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말이다. 슈퍼스타 K에서 통통한 얼굴로 노래하던 박보람이 체중을 무려 32㎏이나 뺏으니 몰라볼 만하다.
박보람이 7일 발표한 노래 예뻐졌다가 차트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예뻐졌다는 16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과 엠넷에서 일간 1위를 차지했다. 노래를 발표한 지 열흘째 되던 날 YG엔터테인먼트가 공들여 육성한 위너(공허해)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예뻐졌다는 17일 오후 4시 현재 엠넷과 몽키3, 벅스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멜론과 지니, 올레뮤직에서는 위너의 데뷔곡 공허해와 각축을 벌이면서 2위에 올랐다. 10위 밖으로 밀렸던 노래가 순위를 끌어올려 1위를 차지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보람이 부른 노래 예뻐졌다는 몸무게를 32㎏이나 줄인 박보람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노래다. 달라진 외모에 대한 관심은 노래를 들으면서 호감으로 바뀌었다. 박보람은 마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듯 “바나나 한 개, 계란 두 개, 정말 피곤해. 남들처럼 예뻐지는 게”라고 노래한다.
노랫말처럼 짧은 치마와 스키니를 입게 된 박보람은 16일 인터넷 게임 리그오브레전트 결승전에 앞서 예뻐졌다를 노래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예뻐진 박보람은 모 여성 패션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캠페인(Be a Re-born Girl)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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