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 Colloquial Grammar (문법과 구어)
오류를 지칭하는 두 개의 단어 error와 mistake. 전자는 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지금은 주로 이론이나 학문에서 자주 쓰이고, 후자는 Anglo-Saxon어이며 영어권에서 일상어로 쓰인다. 따라서 영어권 사람이 'Sorry, I made a mistake'라고 말하는 것이 더 흔하고 일반적이다. ‘아차 내 실수’라고 말하는 경우는 대부분 mistake다. 언어의 사용자가 알고 저지르는 오류냐 모르고 범하는 잘못이냐는 일일이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구별은 각 단어의 뜻풀이나 정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발생하느냐에 따라 error와 mistake도 달라진다.
영어 입장에서 본다면 mistake는 '실수'이며 자신도 그게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잠깐 놓치거나 실행하지 못한 것이고, error는 그게 잘못인지 모르면서 범하고 지식이 없어서 생기는 오류다. 'Does Tom can dance?'처럼 말한다면 does와 can을 혼용하는 심각한 오류이기 때문에 영어 지식이 형편없다고 보여 error라고 말한다. Its라고 써야 할 곳에 it's라고 쓰는 것은 mistake로 볼 수 있는데 이 정도의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mistake는 주의를 환기시키면 줄일 수 있지만 error문제는 실력을 쌓고 교육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 영어의 어법 기초가 없는 사람은 오류가 많기 때문에 error가 많으며, 노력한다 해도 하루아침에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일상 대화에서는 이렇게 깨알처럼 분석 비교를 하지 않기 때문에 'A mistake is an error'라고 말해도 충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문법적 오류' 문제가 논쟁이 될 때에는 그 경계가 모호해질 때가 있다. 미국인인데도 'I lay there'라고 써야 할 자리에 'I laid there'라고 말하는 원어민이 있고 'His singing there was a comfort'라고 써야 할 곳에 'HIM singing there ~'처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그런 잘못이 오류인줄 몰랐다고 말한다. 이런 사례는 굳이 따진다면 error에 해당된다. 사정이야 어떻든 error도 적고 mistake도 적어야 좋은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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