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이자 ‘뮤직 비디오’의 원조인 마이클 잭슨(사진)의 유작 뮤직 비디오가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에픽레코드는 지난 5월 나온 잭슨의 유작 앨범 ‘엑스케이프’에 수록됐던 ‘어 플레이스 위드 노 네임’(A Place With No Name) 싱글 뮤직 비디오를 전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잭슨의 뮤직 비디오를 SNS로 공개한 것은 미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AFP 통신은 잭슨이 1980년대 MTV와 손잡고 뮤직 비디오라는 장르를 개척한 원조이기에 사망 5주기를 맞아 SNS라는 새로운 유통 수단으로 유작이 공개된 것은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이 뮤직 비디오는 트위터 공개와 동시에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도 상영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 뮤직 비디오가 1998년 잭슨 생전에 제작됐지만 제작자 새무얼 바이어가 다른 동영상에 있는 잭슨의 춤 동작 등을 일부 가져와 다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뮤직 비디오는 1972년 크게 히트한 포크록 클래식 ‘어 호스 위드 노 네임’에서 영감을 얻어 잭슨이 작곡한 것으로, 잭슨은 검정 바지와 흰 탱크톱 차림으로 강렬하고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 마이클 잭슨의 A Place With No Name 뮤비 보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