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 마스터피스 2R단독선두
이정민(22ㆍ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민은 15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ㆍ6,76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이정민은 6언더파의 장수연(20ㆍ롯데마트)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서 이정민은 지난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로 1위를 달린 장수연은 이날도 줄곧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키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만 3타를 잃고 이정민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번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질주하는 김효주(19ㆍ롯데)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신지애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1라운드 공동 24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 올랐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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