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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전쟁은 잠시 잊고

입력
2014.08.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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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8월 25일 서울 여의도에는 베트남으로 떠나는 백마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위문공연이 열렸다. 64년 북베트남 통킹만 사건에서 시작된 미국과 베트남의 전쟁은 한국군 참전을 불러 왔고 청룡·맹호부대에 이어 백마부대까지 증파해야 했다. 며칠 후면 생사를 알 수 없는 전쟁터로 떠나겠지만 이 날의 장병들은 모든걸 잊은 듯 즐거운 표정이다. 66년 파병된 백마부대는 베트남 닌호아·깜란 등에서 수 많은 전공을 세운 후 73년 귀국했다.

손용석 사진부장 stones@hk.co.kr 정부기록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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