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두 캄푸스(49)가 13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캄푸스가 탄 소형 전용기는 이날 착륙을 준비하다 상파울루 남부 산투스시의 거주 지역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캄푸스는 10월5일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3위권을 유지하던 후보였다. 비행기는 세스나 560XL 기종으로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상파울루 외곽의 구아루자로 향하던 중이었다. 캄푸스를 비롯해 이 비행기에 탔던 7명이 모두 숨졌다. 그와 대선에서 경쟁하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사고 소식 뒤 추모의 뜻으로 사흘간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