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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아파트 다운계약으로 세금 탈루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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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아파트 다운계약으로 세금 탈루의혹

입력
2014.08.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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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체부장관 후보자 아파트 다운계약으로 세금 탈루의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13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 다운계약으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김 후보자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1990년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50.88㎡)를 4,500만원에 구입한 뒤 1995년 1억 원에 팔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국세청이 제출한 기준시가 자료에는 1990년 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6,800만원이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당시 실거래가 대신 관행적으로 취·등록세를 과세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가 기준시가보다 2,300만원을 적게 신고해 약 115만원의 취·등록세를 탈루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금액의 과소를 떠나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김 후보자에게 고위공직자로서 심각한 결격사유가 하나 추가됐다”며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준법의식 검증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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