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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前 만화의 소재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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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前 만화의 소재는 뭐였을까?

입력
2014.08.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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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13일부터 만화천국이 된다. 1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만화 팬들이 환호할 전시회가 푸짐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도 있다.

열성 만화팬이라면

만화를 열성적으로 즐긴다면 여러 전시회에 발길이 갈 만하다. ‘만화, 시대의 울림전’은 만화로 근ㆍ현대사를 되돌아본다. 1909년 만화를 시작으로 지난 시절 한국 사회가 부여잡으려 했던 시대정신을 살핀다. 추억의 만화와 희귀만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박시백 작가의 학습만화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전시로 꾸민 ‘조선왕조실록전’도 눈이 갈 행사다.

프랑스 만화가 엠마누엘 르파주가 원전문제를 파헤친 ‘체르노빌의 봄 특별전’도 열린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22년 만에 체르노빌을 찾은 작가의 그림 기록들이 전시된다. 올해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고발해 화제를 모았던 ‘지지 않는 꽃’전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사연들이 전시된다. 국내 최초로 웹툰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하는 ‘웹툰에서 온 그대전’도 열성 팬들의 환대를 받을 듯하다.

어린이와 즐기려면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코너로 ‘문화체험부스’가 눈길을 끈다. 전통공예와 캐리커처, 만화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만화 OST 콘서트’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만화영화 ‘날아라 슈퍼보드’와 ‘아기공룡 둘리’ 등에 쓰인 노래가 부천필하모닉이 선사하는 선율에 실린다. 16일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열린다. 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사전 참여 신청을 받는다. 매년 매진됐던 행사라 서둘러 신청해야 좋다.

텔레비전 만화 시리즈 ‘최강! 탑플레이트’를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최강 탑플레이트 내셔널 챔피언십’도 즐길 수 있다. 전통 팽이를 현대적으로 만든 놀이기구인 탑플레이트의 국내 최강자를 뽑는다. 16일 한국만화박물관 노천극장에서 대회가 열리며 탑플레이트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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