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사랑 상품권 매출 400억 돌파
강원 양구군이 발행하는 지역사랑 상품권 매출액이 발행 7년 만에 400억원대를 넘어섰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양구사랑 상품권’ 판매액이 46억4,0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44억5,000만원) 수준을 웃돌았다. 이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2007년 6월15일 발행 이후 누적판맥액은 405억원에 달했다.
군이 양구사랑 상품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게 성공의 원인으로 꼽힌다. 군은 상품권에 대한 수수료가 없는데다 지역 내 가맹점으로 등록돼 판매고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상품권 소비 촉진을 위해 경품추첨행사,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인구 2만3,00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자치단체에서 7년여 만에 400억원이 넘는 상품권을 판매한 것은 행정기관의 정책과 주민의 애향심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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