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개의 메달(금 3, 은 5, 동 10개)을 목표로 잡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국가대표선수단이 12일 명단을 발표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육상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강당에서 유니폼 공개 등 발대식을 통해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 최종삼 선수촌장을 비롯해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육상은 총 4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 등 역대 최고 성적인 총 18개의 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선수 65명을 비롯해 임원 19명 등 총 84명이 한국 육상을 대표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김복주 기술위원장이 육상 선수단의 총감독을 맡고, 남자 24개 종목에 34명과 여자 23개 종목 31명이 종목별 대표로 발탁됐다.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이 오경수(파주시청)와 함께 이 종목 대표로 뽑혔고, 여호수아(인천시청)와 조규원(울산시청)이 200m에 출전한다. 또 이들 4명이 팀을 이루는 400m 계주도 최근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사상 첫 금메달 꿈을 부풀리고 있다. 도약 종목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덕현(광주시청)이 이번에도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대표로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인천시청)과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시청)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종삼 선수촌장은 “그 동안 육상 종목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 육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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