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영화 '설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신은경과 오인혜, 강지섭, 이기영 및 감독 박창진이 참석했다.
'설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 신은경(세희 역)의 잔혹한 복수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에서 신은경은 믿었던 지인에게 배신당한 뒤 아버지를 여의고 전 재산을 잃는다. 신은경은 사채업자로 변신한 후 치밀하게 계획을 설계해 복수에 나선다. 오인혜(민영 역)는 사채업자에게 모든 걸 잃은 뒤 신은경을 만나 복수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신은경은 이번 작품으로 4년 만에 스크에 복귀했다. 신은경은 "'설계'의 통쾌한 복수극을 보면 여성 관객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조폭마누라'의 인기를 능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섹시 여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오인혜의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오인혜는 "'설계'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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