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티버론에서 경찰이 윌리엄스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알콜 중독과 정신 건강 이상으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알콜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입소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대 초에 알콜과 약물중독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82년 그의 친한 친구가 약물과다로 숨진 후 중독 증상을 극복했으나 지난 2006년 알콜 중독 증세가 재발했다.
그의 가족들은 윌리엄스의 갑작스런 사망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 수잔은 “(가족들이)엄청난 슬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굿 윌 헌팅’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수많은 흥행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굿 윌 헌팅’으로 남우 조연상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도 세 차례 오른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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