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투약으로 처벌을 받았던 여배우 이승연(46)과 박시연(35)이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이승연이 20일부터 방송하는 MBN 인생고민해결쇼 신세계 시즌 2를 진행한다. 이승연은 최근 영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촬영도 마쳤다고 알려졌다. 박시연도 다음달부터 TV조선에서 방송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출연한다.
이승연과 박시연은 지난해 3월 미용 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총 111회와 185회 상습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모범을 보여야 할 연예인들로서 지은 죄가 무겁고 진술을 뒤집는 등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MBN은 “이승연이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또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여배우로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이 그간 겪은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시청자에게 ‘다양한 인생관’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오는 깊이 있는 즐거움을 안겨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편은 이래저래 시청률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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