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교촌오픈서 3차 연장 끝에 우승

[PYH2014081004000001300] <YONHAP PHOTO-0964> 밝은 표정의 이정민 (서울=연합뉴스)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천752야드)에서 열린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이정민이 8번홀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4.8.10 << KLPGA 제공 >> photo@yna.co.kr/2014-08-10 16:01:54/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정민, 교촌오픈서 3차 연장 끝에 우승

이정민(22ㆍ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 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정민은 10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골프장(파73ㆍ6,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이정민은 김보경(28ㆍ요진건설)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우승했다.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이정민은 2012년 11월 BS금융그룹 부산은행ㆍ서울경제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3승째를 따냈다.

이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겨두고 한 타 차 1위를 지켜 우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이정민은 18번홀에서 1m도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역시 18번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는 김보경이 1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가 2차 연장으로 넘어갔고 결국 핀 위치를 바꾼 뒤 진행한 3차 연장에서 이정민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민의 세 번째 샷은 홀 2.5m 거리에 붙은 반면 김보경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겨 뒤쪽 러프까지 굴러가며 희비가 갈렸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19세 동갑내기 고진영(넵스)과 김민선, 백규정(이상 CJ오쇼핑)은 나란히 4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 자리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