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연재, 인천 AG 금사냥 이상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연재, 인천 AG 금사냥 이상무

입력
2014.08.10 15:58
0 0

4종목 모두 17점대 고른 점수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값진 성과

아시아권 라이벌 덩썬웨도 눌러 리듬체조 사상 첫 AG금 청신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FIG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IB월드와이드 제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FIG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IB월드와이드 제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확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IB월드와이드 제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확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IB월드와이드 제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가 2개월 만에 나선 실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 개인 종합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월드컵 개인 종합 메달을 수확한 것은 지난 4월 리스본 대회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또 이번 메달로 10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하반기 첫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아시안게임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한번 확인한 아시아 최고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 손연재보다 높은 곳에 올라선 이들은 리듬체조 최강국 러시아의 1, 2인자인 야나 쿠드랍체바(73.900점)와 마르가리타 마문(72.200점)뿐이다. 벨라루스의 강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는 69.550점으로 손연재에게 밀려 4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로 손꼽히는 중국의 덩쒠웨를 압도해 금빛 기대감을 높였다. 덩쒠웨는 후프 17.450점, 볼 17.450점, 곤봉 16.250점, 리본 17.000점 등 합계 68.150점으로 개인 종합 7위에 그쳤다. 덩쒠웨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손연재를 따돌리고 4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러나 손연재는 덩쒠웨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자 아시안게임을 한 달여 앞둔 승부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AG 초점 전지훈련 성과, 네 종목 모두 A

손연재는 올해 최대 목표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고 관리했다. 지난 6월 민스크 월드컵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크로아티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강행군에 따른 잔부상과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관리하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또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아 체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손연재의 훈련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 곤봉에서 한 차례 수구를 떨어트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하루에 네 종목을 흔들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집중력과 체력을 발휘했다. 프로그램마다 연기 시간은 1분30초에 불과하지만 그 시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기 때문에 한 종목을 마칠 때마다 상당한 피로도가 몰려온다. 그러나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A+급인 18점대는 아니더라도 A급 17점대를 받았다.

손연재의 연기 프로그램은 난도가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손연재가 프로그램을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한다면 A+ 점수인 18점대를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손연재의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큰 실수만 없다면 무난히 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