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아시아 톱5 연구중심대 E-올림픽
한남대, 日 자매대 학생 초청 한국문화 체험
대전지역 대학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외국 학생들을 초청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카이스트는 7일 아시아 톱5 연구중심대학 학생들이 지식과 스포츠 등을 겨루는‘아시아 연구중심대학 학생축제(ASPIRE League E-Olympic)’를 개막,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카이스트를 비롯해 홍콩과기대(홍콩), 난양공대(싱가포르), 도쿄공대(일본), 칭화대(중국) 등 5개 대학에서 30명씩 150명이 참여한다.
5개 대학의‘ASPIRE 리그’는 대학간 공공연구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발족했으며, 지난해까지는 학술교류외에는 학생교류 프로그림이 없었다. 이에 카이스트가 학부생 문화교류프로그램인‘E-올림픽’을 제안해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축제는 학술ㆍ스포츠 교류와 카이스트 우수연구실 방문, 카이스트 동아리공연, 글로벌 창업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행사는 E-스포츠, 과학퀴즈대회가 열리고, 스포츠 경기는 드래곤보트, 농구, 릴레이 레이스 등이 펼쳐진다. 또 카이스트 댄스동아리 일루션등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글로벌창업에서의 인적네트워크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한남대도 29일까지 일본 자매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알리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에는 난잔대학과 오키나와국제대학, 무코가와여자대학 등 6개대학에서 65명의 남녀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어 수업과 한복과 도예, 전통놀이,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 공주박물관과 전주한옥마을 등을 여행하고 한국 가정 홈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정희 한남대한국어학당 원장은“일본 학생들이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체험하며 한국인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이번 연수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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