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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건' 조사현장서 웃는 기념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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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건' 조사현장서 웃는 기념사진 논란

입력
2014.08.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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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모일병 폭행치사 사건 현장조사에 나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국방위원회 황진하 위원장과 여야 위원들, 국방부 및 군 관계자들이 사고 부대인 경기도 연천 28사단 포병대대 의무대에서 현장조사와 장병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윤 모일병 폭행치사 사건 현장조사에 나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국방위원회 황진하 위원장과 여야 위원들, 국방부 및 군 관계자들이 사고 부대인 경기도 연천 28사단 포병대대 의무대에서 현장조사와 장병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5일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 현장조사에서 웃는 표정으로 부대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일보 등 언론에 따르면 새누리당 황진하 김성찬 홍철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권은희 의원 등 11명의 국방위 의원들은 5일 사고 부대인 28사단 의무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문병규 6군단 헌병대장 등으로부터 당시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이어 장병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하기에 앞서 부대 연병장에서 28사단장과 3군사령관 등 부대 관계자들과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서 일부 의원들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장병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유족의 슬픔이나 국민의 분노는 안중에도 없는 ‘군기 빠진’국방위원들”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진성준 의원은 “장병들 사기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큰 문제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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