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물금 등 역사문화 탐방… 스토리텔링선으로 운영
낙동강 을숙도~화명~물금 구간을 2시간 30분간 왕복 운항할 생태탐방선(사진ㆍ낙동강 에코호)이 8일 취항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생태탐방선은 지난해 5월 부산시와 경남도의 현안조정 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코스탐사, 시범운항과 선박건조 등 공동노력으로 추진됐다.
이 배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과 경남 양산ㆍ김해 등을 연결해 시ㆍ도 간 소통과 화합의 길을 여는 의미도 깊다.
총톤수 20톤에 33명을 태우고 평균 시속 18㎞로 달리는 이 배는 부산관광공사가 운영을 맡아 9명의 전담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동양최대의 철새 도래지, 구포 나룻터, 처녀뱃사공, 에덴공원 등 낙동강의 자연, 역사문화를 버무려 맛깔스런 해설을 제공한다. 단순 관람선이 아닌 스토리텔링선으로 운영하기 위해 낙동강 뱃길 이야기 수집 및 내부 교육책자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시는 정기운항 코스 외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단·중거리 운항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을숙도 생태공원선착장에 위치한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사무소는 정기휴무일인 월, 화를 제외하고 문의가 가능하다.(051)294-2135)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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