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KBA)와 한국농구연맹(KBL)이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는 5일 문태종(LG)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 등 12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대만,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3명 가운데 221㎝의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은 군 복무에 따른 2년 공백과 허벅지 부상 탓에 제외됐다.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대표팀은 1998년 이후 16년 만에 세계 농구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30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한국은 리투아니아, 호주, 슬로베니아, 앙골라, 멕시코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월드컵을 마친 뒤 대표팀은 곧바로 귀국해 내달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지난 1일부터 5일 간의 짧은 휴가를 마친 대표팀은 6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2014 남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 유재학(모비스) ▲코치 이훈재(상무) 이상범(국대위)
▲가드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김태술(KCC) 박찬희(KGC인삼공사)
▲포워드 조성민(KT) 양희종(KGC인삼공사) 허일영(오리온스) 문태종(LG)
▲센터 김주성(동부) 김종규(LG) 이종현(고려대) 오세근(상무)
▲매니저 성준모(모비스) ▲트레이너 정태중(모비스) 김보규(한양대)
▲전력분석원 한기윤(국대위) ▲통역 이재상(국대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