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10개 학과의 재학생들이 5일 전공을 살린 대규모 농촌의료봉사활동으로 농촌 어르신들의 주름살을 활짝 펴게 했다.
이 대학 교직원 80명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등 10개학과 재학생 120명 등 200명은 이날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전원휴양센터에서 마을 주민 400명 중 250명을 상대로 간기능검사와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및 골밀도검사, 국소의치 점검, 보철물 세척, 임시의치 제작 등 40종의 진료를 했다.
치위생과는 지산치과의원과 함께 스케일링,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을 했고 물리치료과는 테이핑 및 운동치료, 안경광학과는 시력검안에 이어 돋보기를 무료로 나눠드렸다. 또 스포츠건강관리과는 체성분 분석, 뷰티코디네이션과는 헤어컷 및 퍼머, 보건행정과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환자접수 및 차트관리를 하는 등 진료수준이 종합병원에 육박했다.
이재도 대구보건대 교학처장은 “1996년부터 매년 여름이면 교수와 학생들이 학과 전공을 살린 농촌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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