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을 형상화한 ‘가자 폭격’(Bomb Gaza)이라는 게임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했다.
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자비한 분쟁과 관련, 게임 어플에 수많은 분노성 후기가 올라오자 구글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 게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을 소재로 삼고 있는데, 게임 이용자들은 제트 전투기에서 폭탄을 떨어뜨릴 수 있고 검은색 혹은 초록색 마스크를 쓴 하마스 요원이 날린 미사일을 피할 수도 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래 다운로드 건수가 약 1,000건 정도에 이른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 정책에 어긋나는 이 게임을 구글 플레이에서 없앴다”고 말했다. 구글은 편파적 발언이나 언어폭력, 약자에 불리한 내용이 담긴 콘텐츠를 금지하는 내용의 사규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플레이FTW사가 개발한 이 게임이 페이스북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가능,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균 인턴기자(서울시립대 영어영문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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