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대통령금배 우승
포항제철고(경북)가 제47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제철고는 4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성고(부산)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 1999년 이후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패권을 탈환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산하 팀인 포항제철고는 지난해 아디다스올인챌린지리그, 왕중왕전, 올해 문화체육부장관배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포항제철고 이상기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개성고 이동준은 우수선수에 뽑혔다. 8골을 넣은 김경우(포항제철고)가 득점왕에 올랐다.
반면 전신인 부산상고 시절 대통령금배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개성고는 1924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 횟수만 3회로 늘리게 됐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스와 6년 계약을 했다”면서 “신체검사를 마친 뒤 홈 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봉 등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가 8강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다. 코스타리카가 치른 5경기 가운데 세 번이나 나바스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돼 탈락 후보로 꼽혔으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나바스는 레반테와 2015년 6월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에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9억원)를 지급하고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의무위, 교체카드 4장까지 늘려야
축구 경기에서 교체선수의 수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리자는 제안이 힘을 얻고 있다.
마이클 두기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분과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교체카드를 늘리는 안에 동의했다.
두기 위원장은 “연장전 때는 네 번째 교체선수가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팀이 교체카드를 한도까지 다 써서 다친 선수가 계속 뛰는 상황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축구 경기규칙에 따르면 공식 경기에서 교체카드는 팀 당 3장까지 허용된다. FIFA 기술연구그룹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지켜본 뒤 교체카드를 4장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연장전에도 박진감을 이어지도록 하는 차원에서 연장전에 한해 교체카드 1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경기 개선책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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