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송혜교 그리고 이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철 없는 아빠 대수 역을 맡았고 송혜교는 '열 일곱 살에 애 낳은 여자’라고 당당히 외치는 속 깊은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이날 강동원은 “사실 저랑 가장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혜교는 “엄마라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지만 배역의 나이가 저와 비슷하고 철없는 명랑한 엄마라 소화하는데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선천성 조로증에 걸려 신체나이 80세가 된 16세 아들, 그리고 아들보다 젊은 부모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 피트를 성공적으로 변신시킨 그렉 케놈이 16세 아들의 특수 분장을 맡았다.
베스트셀러의 명성만큼 영화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3일 개봉. 디지털뉴스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