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지난해 실적 조사
신한은행 제치고 전체 기업 중 14위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은행장ㆍ성세환)이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현황 조사’ 지원 실적에서 은행권 1위에 올랐다.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이 서울지역 시중은행을 제치고 당당히 은행권 1위에 오른 것은 대단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한국메세나협회가 올해 3월부터 3개월간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등 7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전체 조사 대상기업 중 문화예술 지원 규모에서 작년에 이에 14위에 올랐다. 은행권에서는 1위(2위는 전체 17위인 신한은행)에 올라 지역의 문화예술 지원과 발전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은 1,753억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총 653개 기업의 1,832건의 사업에 지원한 금액으로 기업 자체 지원금 1,664억 7,000만원과 문화예술위원회 기부금 88억 5,000만원을 합한 것이다.
경기불황에도 전년대비 증가한 원인으로는 예술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이룬 기업의 문화예술 행사가 증가했고, 기업의 자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비 투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원분야는 공연장, 전시장 등 인프라 분야가 9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양음악(206억원), 문화예술교육(198억원), 미술전시(95억원)순이었다.
지원기업 수와 지원 건수도 전년대비 각각 15.4%(전년 566개), 35%(전년 1,357건) 늘었고, 지원기업 수는 조사사업 시작 후 가장 많은 653개사로 나타나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상위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 KT&G,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순이었다.
한편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그룹의 경영슬로건을 3년째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으로 정하고 지역 문화예술 및 메세나 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강습인 ‘BS행복한 음악캠프’, 전문 연주단인 ‘BS금융그룹 문화예술단 MUSE’ 창단 운영, 지역 청년 미술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작가 미술공모전’등이 있다.
또 자체 갤러리 운영을 통한 지역 작가들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BS부산은행 실내악단 운영 등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BS행복한 힐링스쿨’, ‘쌈지콘서트’,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을 개발해 청소년 및 어린이의 인성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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