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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 "28사단 폭행 사망사고, 수치스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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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 "28사단 폭행 사망사고, 수치스럽고 안타깝다"

입력
2014.08.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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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병영문화 쇄신해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일 육군 28사단 포병연대의 윤모(21) 일병이 지난 4월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수치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일 육군 28사단 포병연대의 윤모(21) 일병이 지난 4월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수치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일 육군 28사단 포병연대의 윤모(21) 일병이 지난 4월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수치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하는 회의를 갖고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의해 발생한 윤 일병 사망사고는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라며 "군 장병을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모든 지휘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구타 및 가혹행위가 병영에서 사라졌다는 안이한 인식이 이런 사태를 초래했다"며 "이번 사건의 가해자, 방조자, 관계자를 일벌백계하고 병영문화를 쇄신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임태훈 소장이 지난 4월 선임병들에게 집단구타 당한 후 사망한 28사단 윤아무개(23)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 현안 브리핑 중 일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임태훈 소장이 지난 4월 선임병들에게 집단구타 당한 후 사망한 28사단 윤아무개(23)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 현안 브리핑 중 일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군의 병영이 장병의 인격이 존중되는 인권의 모범지대가 되도록 병영문화 쇄신에 가일층 지휘노력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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