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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카쿠열도 이름 붙여 영유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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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카쿠열도 이름 붙여 영유권 강화

입력
2014.08.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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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의 P- 3C 초계기가 지난해 10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 해상자위대의 P- 3C 초계기가 지난해 10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외딴섬 등에 이름을 붙였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명칭이 없었던 158개 낙도(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에 이름을 결정하면서 센카쿠 열도에 속하는 5개 섬에 난토코지마(南東小島), 난세이코지마(南西小島), 히가시코지마(東小島), 세이호쿠세이코지마(西北西小島) 등의 이름을 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중 낙도의 새 이름들을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뒤 앞으로 지도와 해도 등에 명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가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의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섬의 보전 및 관리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는 영해와 관련 있는 낙도가 약 500개 있지만 158개는 그 동안 이름이 없었다. 앞서 민주당 정권 시절인 2012년 3월 당시 노다 내각이 센카쿠 열도의 섬 4곳에 이름을 붙여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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