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IT업체 13곳 뭉쳐 재능 기부 통해 지역 통합에 앞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IT업체 13곳 뭉쳐 재능 기부 통해 지역 통합에 앞장

입력
2014.07.31 16:58
0 0
판교 CSR 얼라이언스 소속 회원들이 지난 7월 열린 발대식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 제공
판교 CSR 얼라이언스 소속 회원들이 지난 7월 열린 발대식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 제공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엔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통합 도우미로 앞장서는 단체가 있다. 이 지역 13개 정보기술(IT) 업체들로 구성된 ‘판교 기업 사회적 책임(CSR) 얼라이언스’가 주인공이다.

이 얼라이언스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힘을 합쳐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7월 결성된 사회공헌 연합이다. 이 연합에는 카카오와 안랩, 아프리카TV,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오콘, 마이다스아이티, 가비아, 스마일게이트, 시공테크, 엔트리브소프트, 윈스테크넷, 이트너스 등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서부터 게임과 보안 인터넷 비즈니스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IT 기업들이 모인 연합체인 만큼, 정보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유용한 IT 정보 확산을 위해 ‘우리가 만드는 IT문화’를 주제로 ‘제1회 IT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통과 나눔, 안전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화 의식 향상을 위한 IT 기술 및 콘텐츠 활용 정보 확산 차원에서 기획됐다는 게 얼라이언스 측 설명이다.

올해 2월에도 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및 IT 디자인, 보안 등 3가지 분야와 관련된 향후 진로 선택이나 전망에 대한 세미나 형태의 ‘연합 IT 스쿨’도 개최했다.

정보보안 전문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 스쿨에 참여했다는 고교 2년생인 이모 군은 “평소 관심 있었던 보안 분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연구원들에게 직접 만나 궁금했던 점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이와는 별도로 중ㆍ고교생이나 대학생들에게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등을 소개해주는 토크 강연 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 환경 미화를 위한 현지 주민센터와의 관리 협약 체결이나 얼라이언스 소속 임직원들이 직접 내놓은 물건과 함께 ‘아름다운 가게’와의 특별전 개최 등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봉사활동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판교 CSR 얼라이언스도 앞으로 정보 격차 해소와 지역 사회의 통합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각 기업들의 역량을 최대한 쏟아 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