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환산해 4.0%(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0%)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상무부는 또 한파로 타격을 본 1분기 성장률을 당초 발표한 마이너스 2.9%에서 마이너스 2.1%로 상향 수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미국 GDP는 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미국의 경제 활동이 한파, 폭설 여파로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나 2분기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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