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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서 8~12일 세계사이클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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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서 8~12일 세계사이클대회 개최

입력
2014.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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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최초로 광명스피돔에서 오는 8일부터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4-07-31(한국스포츠)
아시아에서 최초로 광명스피돔에서 오는 8일부터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4-07-31(한국스포츠)

‘경륜의 메카’ 광명스피돔에서 세계 주니어사이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8~12일 광명스피돔에서 ‘2014 세계 주니어 사이클 트랙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세계 30여개 국에서 온 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닷새 동안 이들의 도전과 열기로 광명스피돔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선수들은 경륜은 물론 개인 및 단체추발 등 정식 올림픽종목을 포함해 총 10개 종목(남자 10종목, 여자 9종목)에 출전해 주니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경륜 측은 이번 대회가 외국인도 많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사이클 대회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메인 이벤트는 ‘스피드롬 추발경기’. 광명스피돔을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형태인 스피드롬은 국내 최초로 지난 6월 중순 일반에 공개됐다. 스피돔 2층 라운지에 상설 전시돼 있으며 매주 체험객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닝 대회 때 열렸던 개인 속도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추발 경기로 펼쳐진다. 추발경기는 두 선수가 양쪽에서 출발에 상대편을 추월하며 경주를 벌이기 때문에 긴장감 넘치는 스피드롬 경주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흥미를 더하기 위해 전문 디제이의 실감나는 현장 경주 중계도 이어진다. 대회 중간에는 경륜선수의 초보자 대상 스피드롬 라이딩 아카데미도 열린다.

여기에 3분 동안 자전거 롤러에서 누가 최고속도를 내는지를 가리는 ‘롤러 스피드 왕’, 일정시간 동안 누가 가장 많은 거리를 달렸는지를 측정하는 ‘롤러 폰드’대회도 관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함께 프로사이클 선수인 경륜선수와 맞대결하는 영광도 누린다.

이밖에도 9일과 10일 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댄스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된다. 자전거 관련용품의 전시회가 열리고 체험이 가능한 자전거 박람회 행사도 대회기간 마련된다.

경륜 관계자는 “이번 주니어 사이클 대회기간 300여명의 해외 선수단을 비롯해 상당수국내 사이클 팬들도 스피돔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들이 스피돔에서 다양한 자전거 관련 이벤트와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주니어사이클대회 기간인 8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스피돔의 경륜경주는 열리지 않는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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