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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지역상품애용운동 ‘필요하다’

입력
2014.07.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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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지역상품애용운동 ‘필요하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향토제품 인식 설문조사

부산시민들은 지역상품애용운동이 매우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향토기업제품을 전시 및 직판하는 ‘부산상품관’ 개설과 ‘향토기업제품박람회’개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부산발전시민재단이 제4회 부산상품의 날(2014년 10월 17일~18일, 부산시민공원)을 앞두고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향토제품 인식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 상품하면 생각나는 제품으로는 단일상품으로는 부산우유(20.9%)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시원소주(12.8%), 부산어묵(10.7%), 인디안(7.7%)의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섬유와 신발류(파크랜드, 트렉스타, NII, 올리비아로렌 등) 33.3%, 유제품(부산우유, 비락우유 등) 23.5%, 가공식품류(천호식품, 부산어묵, 구포국수, 기린 등) 19.0%, 주류(대선소주, 산성막걸리 등) 17.4%, 해산물 4.4%, 기타 공산품류 2.4%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들은 유통업체 중 부산상품을 가장 많이 보는 곳은 대형마트(62.7%), 재래시장(41.8%), 백화점(37.7%), 일반상가(33.2%)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 구매장소는 대형마트(62.8%), 재래시장(13.2%), 백화점(12.0%), 온라인 쇼핑몰(8.5%)의 순으로 나타나 주 구매처가 대형마트로 부산상품의 판매활성화는 대형마트에 입점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나타냈다. 이는 2011년 설문조사자료와 순위는 비슷하나(대형마트 60.7%, 재래시장 18.0%, 백화점 15.0%, 온라인 쇼핑몰 5.6%)온라인 쇼핑몰 구매는 늘고, 재래시장의 구매는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부산상품애용운동에 대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라는 응답이 93.4%인 반면 ‘필요없다’는 2.8%에 불과해 지역상품애용운동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향토기업제품을 전시 및 직판하는 ‘부산상품관’을 개설한다면 ‘성공한다’는 응답이 64.6%인 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부산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향토기업제품박람회’개최에 관해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77.9%였고 ‘필요없다’는 2.6%에 불과했다.

향토기업제품에 대한 개선점으로는 홍보(42.4%), 품질개선(24.5%), 포장ㆍ디자인(11.4%), 제품개발(10.2%)의 순으로 나타나 부산상품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2011년 조사에서도 부산상품의 문제점으로 광고 및 홍보부족(49.7%), 품질부족(26.4%)이라는 응답이 나와 부산상품이 부산시민에게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향토기업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85%)이 ‘필요없다’는 의견(3.1%)보다 매우 높아 지역경제와 청년실업 등 경제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향토기업의 활성화가 돼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품의 애용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86.2%)는 의견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1.9%)는 의견보다 매우 높아, 향토기업의 활성화는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강함을 시사했다.

부산상품애용운동에 대한 제언(개방형)으로는 대다수 시민들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85.5%)고 응답했으며. 상품 질 개선운동과 20-30대를 위한 제품개발, 지역중소기업의 참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응답 등이 나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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