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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박영순과 세번째 대결서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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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박영순과 세번째 대결서도 승리

입력
2014.07.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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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

정용기 당선인. 연합뉴스
정용기 당선인. 연합뉴스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접전 끝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선 4,5기 대덕구청장 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까지 박 후보와 3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정 당선자는“주민들이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이룩한 성과를 인정해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구청장 시절보다 더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과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당료출신으로 민선 4, 5대 구청장을 역임한 그는 3선 출마를 포기하고 과감하게 민선 6기 대전시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그러나 당내 경선 승자인 박성효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해당 지역구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시장직 도전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이다.

정 당선자는“보스에게 줄 서는 정치는 절대 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며“투명하고 공정한 기회의 나라, 통합과 희망의 나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북 옥천(52)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상근보좌역 ▦민선 4,5기 대덕구청장

대전=허택회기자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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