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몽촌 토성서 백제 도로 발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몽촌 토성서 백제 도로 발굴

입력
2014.07.29 14:48
0 0

몽촌토성 백제유구 다수 발견

29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백제와 통일신라시대 주거지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백제와 통일신라시대 주거지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백제 주거지, 도로 유구, 통일신라 집자리, 우물 등 시대별 유구와 유물을 다수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토성 북문지 안쪽에서 발견된 백제 한성기의 수레바퀴 자국이 선명한 도로유구 2기는 몽촌토성에 계획적으로 도로가 만들어졌음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백제왕도의 구성과 도성구조를 파악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출토유물은 백제 고배(굽다리접시)편, 단경호(짧은목단지)편, 뚜껑편 등 백제 토기편들이다. 토기 등이 출토된 백제 주거지는 통일신라 문화층 바로 아래에서 수혈유구(구덩이 모양의 집터) 상태로 확인됐다.

이밖에 통일신라시대 집자리(23기)와 우물(1기) 도로유구(1기) 등 마을 유적도 확인돼 통일신라시대 생활양상과 취락 경관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날 전문가 현장설명회를 연데 이어 30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현장투어를 개최한다.

한편 몽촌토성 발굴조사는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한성기 백제왕도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몽촌토성 북문 내부 내성농장 일대 3,500㎡를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부터 진행했다.

손효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